손해평가사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제35강
(5) 시비방법 및 비료의 배합
1) 시비방법
①평면적으로 본 분류
㉮전면시비
논이나 과수원에서 여름철 속효성비료의 시용은 전면시비를 한다.
㉯부분 시비
㉠시비구를 파고 비료를 시비하는 방법
㉡조파나 점파시 작조 옆에 골을 파고 시비하는 방식과 과수의 경우 주위에 방사상 또는 윤상의 골을 파고 시비하는 방식, 구덩이를 파고 시비한 후 작물이나 수목을 심는 방법
②입체적으로 본 분류
㉠표층 시비: 토양의 표면에 시비하는 방법으로 작물 생육기간 중 포장에 사용되는 방법
㉡심층시비: 작토 속에 시비하는 방법으로 논에서 암모니아태질소를 시용하는 경우 유용하다.
㉢전층시비: 비료를 작토 전 층에 고루 혼합되도록 시비하는 방법
2) 비료의 배합
한 종류를 단독으로 시용하기도 하난 작업의 편의상 여러 종류의 비료를 배합하여 시용하기도 하는데 배합 시 다음의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①비료 성분이 소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②비료의 성분이 불용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③습기를 흡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 엽면시비
1) 의의
①식물체는 뿌리뿐만 아니라 잎에서도 비료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작물체에 직접 시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②잎의 비료 성분의 흡수는 표면보다는 이면에서 더 잘 흡수되는데 이는 잎의 표면 표피는 이면 표피보다 큐티클 층이 더 발달되어 물질의 투과가 용이하지 않고 이면은 살포액이 더 잘 부착되기 때문이다.
③엽면 흡수의 속도 및 분량은 작물 종류, 생육상태, 살포액의 종류와 농도 및 살포방법,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2) 엽면시비의 실용성
①작물에 미량요소의 결핍증이 나타났을 경우
결핍증을 나타나게 하는 요소를 토양에 시비하는 것보다 엽면에 시비하는 것이 효과가 빠르고 사용량도 적어 경제적이다.
②작물의 초세를 급속히 회복시켜야 할 경우: 작물이 각종 해를 받아 생육이 쇠퇴한 경우 엽면시비는 토양시비 보다 빨리 흡수되어 시용의 효과가 매우 크다.
③토양시비로는 뿌리 흡수가 곤란한 경우: 뿌리가 해를 받아 뿌리에서의 흡수가 곤란한 경우 엽면시비에 의해 생육이 좋아지고 신근이 발생하여 피해가 어는 정도 회복된다.
④토양시비가 곤란한 경우: 참외, 수박 등과 같이 덩굴이 지상에 포복 만연하여 추비가 곤란한 경우, 과수원의 초생재배로 인해 토양시비가 곤란한 경우, 플라스틱필름 등으로 표토를 멀칭 하여 토양에 직접적인 시비가 곤란한 경우 등에는 엽면시비는 시용 효과가 높다.
⑤특수한 목적이 있을 경우
㉠엽면시비는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많다.
㉡채소류의 엽면시비는 엽색을 좋게 하고, 영양가를 높인다.
㉢보리, 채소, 화초 등에서는 하엽의 고사를 막는 효과가 있다.
㉣청예사료작물에서는 단백질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뽕나무 또는 차 나무의 경우 엽면시비는 찻잎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3) 엽면시비 시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①잎의 표면보다는 이면이 흡수가 더 잘 된다.
②잎의 호흡작용이 왕성할 때 흡수가 더 잘 되므로 가지 또는 정부에 가까운 잎에서 흡수율이 높고 노엽보다는 성엽이, 밤보다는 낮에 흡수가 더 잘 된다.
③살포액의 pH는 미산성이 흡수가 잘 된다.
④살포액에 전착제를 가용하면 흡수가 조장된다.
⑤작물에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농도가 높을 때 흡수가 빠르다.
⑥석회의 시용은 흡수를 억제하고 고농도 살포의 해를 경감한다.
⑦작물의 생리작용이 왕성한 기상조건에서 흡수가 빠르다.
(8) 시비량과 시비 시기
1) 시비량
①시비량은 작물의 종류 및 품종, 지력의 정도, 재배양식 등에 따라 결정한다.
②시비량의 결정은 수량과 품질의 향상, 비료의 가격 등을 고려해 경제적으로 유리해야 한다.
③시비량의 계산
㉠시비량 계산
시비량 = 비료요소의 흡수량 - 천연 공급량 / 비료요소의 흡수율
㉡비료 중의 성분량 계산
성분량 = 비료량 × 보증성분량(%) / 100
㉢ 비료의 중량계산
비료의 중량 = 비료량 × 100/ 보증성분량(%)
2) 시비 시기
①기비(밑거름): 파종 또는 이식 시 주는 비료
②추비(덧거름): 작물의 생육 중간에 추가로 주는 비료
③시비 시기와 횟수는 작물 종류, 비료 종류, 토양과 기상조건, 재배양식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 원리는 다음과 같다.
㉠지효성 또는 완효성 비료, 인산, 칼리, 석회 등의 비료는 일반적으로 기비로 준다.
㉡속효성 질소비료는 생육기간이 극히 짧은 작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추비와 기비로 나누어 시비한다.
㉢생육기간이 길고 시비량이 많은 작물은 기비량을 줄이고 추비량을 많게 하고 추비 횟수도 늘린다.
㉣속효성 비료일지라도 평지 감자 재배와 같이 생육기간이 짧은 경우 주로 기비로 시비하고 맥류와 병와같이 생육기간이 긴 경우 나누어 시비한다.
㉤조식재배로 생육기간이 길어진 경우 또는 다비재배의 경우 기비 비율을 줄이고 추비 비율을 높이고 횟수도 늘린다.
㉥누수답과 같이 비료분의 용탈이 심한 경우 추비 중심의 분시를 한다.
㉦잎을 수확하는 엽채류와 같은 작물은 늦게까지 질소비료를 추비로 주어도 좋으나 종실을 수확하는 작물의 경우 마지막 시비 시기에 주의해야 한다.
㉧비료의 유실이 쉬운 누수답, 사력답, 온난지 등에서는 추비량과 횟수를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