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평가사 농학개론 중 재배학및 원예작물학 #34
손해평가사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제34강
3. 이식(옮겨심기)
(1) 가식 및 정식
1) 의의
①묘상 또는 못자리에서 키운 모를 본포로 옮겨 심거나 작물이 현재 자라는 곳에서 장소를 옮겨 심는 일을 이식이라 한다.
②정식: 수확까지 재배할 장소 즉 본포로 옮겨 심는 것을 정식이라 한다.
③가식: 정식까지 잠시 이식해 두는 것을 가식이라 한다.
④이앙: 벼의 이식을 이앙이라 한다.
2) 이식의 효과
①생육의 촉진 및 수량 증대: 이식은 온상에서 보온 육묘를 전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는 생육기간의 연장으로 작물의 발육이 크게 조장되어 증수를 기대할 수 있고 초기 생육 촉진으로 수확을 빠르게 하여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②토지 이용도 제고: 본포에 전 작물이 있는 경우 묘상 등에서 모의 양성으로 전작물 수확 또는 전작물 사이에 정식함으로 경영을 집약화할 수 있다.
③ 숙기 단축: 채소의 이식은 경엽의 도장을 억제하고 생육을 양호하게 하여 숙기가 빠르고 상추, 양배추 등의 결구를 촉진한다.
④활착 증진: 육묘 중 가식은 단근으로 새로운 세근이 밀생하여 근 군을 충실하게 하므로 정식 시 활착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3) 이식의 단점
①무, 당근, 우엉, 등 직근류는 어릴 때 이식으로 뿌리가 손상되면 그 후 근계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②수박, 참외, 결구배추, 목화 등은 뿌리의 절단이 매우 해롭다.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 분파하여 육묘하고 뿌리의 절단을 피해야 한다.
③벼의 경우 대체적으로 이앙재배를 하지만 한랭지에서 이앙은 착근까지 시일을 많이 필요한 하므로 생육이 늦어지고 임실이 불량해지므로 파종을 빨리하거나 직파재배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4) 가식의 효과
①묘상 절약: 작은 면적에 파종하고 자라는 대로 가식 하면 처음부터 큰 면적의 묘상이 필요하지 않다.
②활착 증진: 가식은 단근으로 새로운 세근이 밀생하여 근 군을 충실하게 하므로 정식 시 활착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③재해의 방지: 천수답에서 한 발로 모내기가 많이 늦어진 경우 무논에 일시 가식하였다가 비가 온 후 이앙하면 한 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채소 등은 포장조건으로 이식이 늦어질 때 가식해 두면 도장,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4. 시비관리
(1) 비료
①부식이나 필요한 무기 원소를 포함하는 물질로 작물 생육을 위해 토양 또는 작물체에 인공적으로 공급하는 물질을 비료라 한다.
②비료의 3요소 : 질소( N) , 인산(P2 O5), 칼리(K2O)
③직접 비료: 비료의 3요소는 토양 중 가장 결핍하기 쉬우며 이 3요소 중 어느 하나의 성분만이라 함유되어 있으면 이를 직접비료하 한다.
④간접 비료: 석회의 경우 토양 중 함유량이 많아 작물 생육에 석회 결핍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석회의 시용은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의 개선으로 식물 생육에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와 같이 간접적으로 작물 생육을 돕는 비료를 의미한다.
(2) 시비 원리
①최소 양분율
여러 종류의 양분은 작물 생육에 필수적이지만 실제 재배에 모든 양분이 동시에 작물 생육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며 양분 중 필요량에 대한 공급이 가장 적은 양분에 의해 생육이 저해되는데 이양분을 최소 양분이라 하고 최소 양분의 공급량에 의해 작물 수량이 지배된다는 것을 최소양분율이라 한다.
②제한인자설
작물 생육에 관여하는 수분, 광, 온도, 공기, 양분 등 모든 인자 중에서 가장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인자에 의해 작물 생육이 지배되는 것을 최소율 또는 제한인지라 한다.
③수량 절감의 법칙(보수 절감의 법칙)
비료의 시용량에 따라 일정 한계까지는 수량이 크게 증가하지만 어는 한계 이상으로 시비량이 많아지면 수량의 증가량은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시비량이 증가해도 수량은 증가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을 수량 절감의 법칙이라 한다.
(3) 유효성분의 형태와 특성
1) 질소
①질산태질소
㉠질산암모늄, 칠레초석, 질산칼륨, 질산칼슘 등이 있다.
㉡물에 잘 녹고 속효성이며 밭작물 추비에 알맞다.
㉢음이온으로 토양에 흡착되지 않고 유실되기 쉽다.
㉣논에서는 용탈에 의한 유실과 탈질 현상이 심해서 질산태질소 비료의 시용은 불리하다.
②암모니아태 질소
㉠황산암모늄, 염산암모늄, 질산암모늄, 인산암모늄, 부숙인분뇨, 완숙퇴비 등이 있다.
㉡물에 잘 녹고 속효성이나 질산태질소보다는 속효성이 아니다.
㉢양이온으로 토양에 잘 흡착되어 유실이 잘되지 않고 논의 환원충에 시비하면 비효가 오래간다.
㉣밭 토양에서는 속히 질산태로 번하여 작물에 흡수된다.
㉤유기물이 함유되지 않은 암모니아태질소의 연용은 지력소모를 가져오며 암모니아 흡수 후 남는 산근으로 토양을 산성화 시킨다.
㉥황산암모늄은 질소의 3배에 해당되는 황산을 함유하고 있어 농업상 불리하므로 유기물의 병용으로 해를 덜어야 한다.
③요소
㉠물에 잘 녹고 이온이 아니기 때문에 토양에 잘 흡착되지 않아 시용 직후 유실 우려가 있다.
㉡토양미생물의 작용으로 속히 탄산암모늄을 거쳐 암모니아태로 되어 토양에 흡착이 잘되어 질소 효과는 암모니아태질소와 비슷하다.
(4) 작물의 종류와 시비
작물은 종류에 따라 필요로 하는 비료의 종류 및 양, 시기가 다르며 흡수 상태도 다르므로 시비할 때 이에 따라 종류와 시비량 및 시비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①종자를 수확하는 작물
㉠영양생장기: 질소질 비료는 경엽의 발육, 영양물질의 형성에 중요하므로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생식생장기: 질소질 비료가 많을 때 생식기관의 발육과 성숙이 불량하므로 질소를 차차 줄이고 개화와 결실에 효과가 큰 인산과 칼리의 시비를 늘려야 한다.
②과실을 수확하는 작물
일반적으로 결과기에는 인산, 칼리가 충분해야 과실 발육과 품질 향상에 유리하며 적당한 질소비료도 지속시켜야 한다,
③잎을 수확하는 작물
수확기까지 질소질 비료를 충분히 계속 유지시켜야 한다.
④뿌리나 지하경을 수확하는 재배
고구마, 감자와 같은 작물의 경우 양분이 많이 저장되도록 동화에 관련된 기관이 충분히 발달된 초기는 질소를 많이 주어 생장을 촉진해야 하나 양분이 저장되기 시작되면 질소를 줄이고 탄수화물의 이동 및 저장에 관여하는 칼리도 충분히 시용해야 한다.
⑤꽃을 수확하는 작물
꽃을 수확하는 작물은 꽃망울이 생기 때 질소의 효과가 잘 나타나도록 하면 착화와 발육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