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평가사 농학개론 중 재배학및 원예작물학 #25
손해평가사 농학개론 중 재배학 및 원예작물학
제25강
제3 절 영양번식과 육모
1. 영양번식
(1) 영양번식의 의의와 장점
1) 영양번식의 의의
영양기관을 번식에 직접 이용하는 것을 영양번식이라 하며 감자의 괴경, 고구마의 괴근과 같이 모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 분리된 영양기관을 이용하는 자연영양번식법과 포도, 사과, 장미 등과 같이 영양체의 재생, 분생 기능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영양체를 분할해 번식시키는 인공영양번식법이 있다.
2) 영양번식의 장점
①보통 재배로 채종이 곤란해 종자번식이 어려운 작물에 이용된다. (고구마, 감자, 마늘 등)
②우량한 유전질을 쉽게 영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 (고구마, 감자, 과수 등)
③종자 번식보다 생육이 왕성해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수량도 증가한다. (감자, 모시풀, 과수, 화훼 등)
④암수 어느 한쪽만 재배할 때 이용된다. (호프는 영양번식으로 암그루만 재배가 가능하다.)
⑤접목은 수세의 조절, 풍토 적응성 증대, 병충해 저항성, 결과 촉진, 품질 향상, 수세 회복 등을 기대할 수 있다.
(2) 인공영양번식
1) 분주 (포기나누기)
①모주에서 발생한 흡지를 뿌리가 달린 채 분리하여 번식시키는 방법이다.
②시기는 화아분화, 개화시기에 따라 결정되며 춘기 분주(3월 하순 ~ 4월), 하기 분주(6~ 7월), 추기 분주(9월 상순 ~ 9월 하순)으로 구분한다.
③ 닥나무, 머위, 아스파라거스, 토당귀, 박하, 모시풀, 작약, 석류, 나무딸기 등에 이용된다.
2) 삽목(꺾꽂이)
①모체에서 분리해 낸 영양체의 일부를 알맞은 곳에 심어 뿌리가 내리도록 하여 독립 개체로 번식시키는 방법이다. 발근이 용이한 작물과 그렇지 않은 작물이 구분되며 삽수, 삽상의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삽수의 선택, 삽상의 조건이 알맞아야 성공한다. 발근 촉진을 위한 발근촉진 호르몬과 그 외 처리를 한다.
②삽목에 이용되는 부위에 따라 엽삽, 근삽, 지삽 등으로 구분된다.
㉠엽삽: 베고니아, 펠라고늄, 등에 이용
㉡근삽: 사과, 자두, 앵두, 감 등에 이용
㉢지삽: 포도, 무화과, 등에 이용
③지삽에서 가지 이용에 따라 녹지삽, 경지삽, 신초삽, 일아삽(= 단아삽)으로 구분한다
㉠녹지삽: 다년생 초본 녹지를삽목 하는 것( 카네이션, 페라고늄, 콜리우스, 피튜니아 등)
㉡경지삽(숙지삽) : 묵은 가지를 이용해 삽목 하는 것( 포도, 무화과 등)
㉢신초삽(반경지삽): 1년 미만의 새 가지를 이용하여 삽목하는 것( 인과류, 핵과류, 감귤류 등)
㉣일아삽(단아삽) : 포도에서 눈을 하나만 가진 줄기를 이용하여 삽목하는 방법
3) 취목(휘묻이)
식물의 가지, 줄기의 조직이 외부환경 영향에 의해 부정근이 발생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식물의 가지를 모체에서 분리하지 않고 흙에 묻는 등 조건을 만들어 발근 시킨 후 잘라내어 독립적으로 번식시키는 방법
①성토법
㉠모체의 기분에 새로운 측지가 나오게 한 후 측지의 끝이 보일 정도로 흙을 덮어 발근 후 자라서 번식시키는 방법
㉡사과, 자두, 양앵두, 뽕나무 등이 이용
②휘묻이 법
㉠보통법: 가지 일부를 흙 속에 묻는 방법으로 포도, 자두, 양앵두 등에 이용된다.
㉡선취법: 가지의 선단부를 휘어서 묻는 방법으로 나무딸기에 이용된다.
㉢파상취목법: 긴 가지를 파상으로 휘어 지곡 부마다 흙을 덮어 하나의 가지에서 여러 개의 개체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포도 등에 이용된다.
㉣가지를 수평으로 묻고 각 마디에서 발생하는 새 가지를 발생시켜 하나의 가지에서 여러 개의 개체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포도, 자두, 양앵두 등에 이용된다.
③고취법(양취법)
㉠줄기 난 가지를 땅속에 묻을 수 없을 때 높은 곳에서 발근 시켜 취목 하는 방법
㉡발근 시키고자 하는 부분에 미리 절상, 환상박피 등을 하면 효과적이다.
4) 접목
①의의
㉠두 가지 식물의 영양체를 형성층이 서로 유착되도록 접합으로써 생리작용이 원활하게 교류되어 독립 개체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을 접목이라 한다.
㉡접수: 접목 시 정부가 되는 부분
㉢대목: 접목 시 기부가 되는 부분
㉣활착: 접목 후 접합되어 생리작용의 교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
㉤접목친화: 접목 후 활착이 잘되고 발육과 결실이 좋은 것
②접목 변이: 접목으로 접수와 대목의 상호 작용으로 형태적, 생리적, 생태적 변이를 나타내는 것을 접목변이라 한다.
③접목의 장점
㉠결과 촉진: 실생묘 이용에 비해 접목묘의 이용은 결과에 소요되는 연수가 단축된다.
㉡수세 조절
ⓐ왜성대목 이용: 서양배를 마르멜로 대목에 또는 사과를 파라다이스 대목에 접목하면 현저히 왜화 하여 결과연령의 단축되고 관리가 편하다.
ⓑ강화대목 이용: 살구를 일본종 자두 대목에 또는 앵두에 복숭아 대목에 접목하면 지상부 생육이 왕성해지고 수령도 현저히 길어진다.
㉢풍토 적응성 증대
ⓐ고욤 대목에 감을 접목하면 내한성이 증대된다.
ⓑ개복숭아 대목에 복숭아 또는 자두를 접목하면 알칼리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높아진다.
ⓒ중국콩배 대목에 배를 접목하면 건조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높아진다.
㉣병충해 저항성 증대: 토마토 풋마름병, 야생 토마토 위조병, 수박 덩굴쪼김병은 박 또는 호박 등에 접목하면 회피, 경감된다
㉤결과 향상: 혼주 밀감의 경우 유자 대목보다 탱자나무 대목이 과피가 매끄럽고 착색, 감미가 좋고 성숙도 빠르다.
㉥수세회복 및 품종갱신
ⓐ감이 탄저병으로 지면 부분이 상했을 때 환부를 깎아 내고 소독한 후 건전부에 교접하면 수세가 회복된다.
ⓑ탱자나무 대목의 온주밀감이 노쇠했을 경우 유자 뿌리를 접목하면 수세가 회복된다.
ⓒ고접은 노목의 품종갱신이 가능하다.
ⓓ모본의 특성을 지닌 묘목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④접목 방법
㉮포장에 대목이 있는 채로 접목하는 거접과 대목을 파내서 하는 양접이 있다.
㉯접목 시기에 따라: 춘접, 하접, 추접
㉰대목 위치에 따라: 고접, 목접, 근두접, 근접
㉱접수에 따라: 아접, 지접
㉲지접에서 접목 방법에 따라: 피하접, 할접, 복접, 합접, 설접, 절접 등
㉳접목 방식에 따른 분류
ⓐ쌍접: 뿌리를 갖는 두 식물을 접촉시켜 활착 시키는 방법
ⓑ삽목적: 뿌리가 없는 두 식물을 가지끼리 접목하는 방법
ⓒ교접: 동일 식물의 줄기와 뿌리 중간에 가지나 뿌리를 삽입하여 상하 조직을 연경 시키는 방법
ⓓ이중접: 접목친화성이 낮은 두 식물 (A, B)을 접목해야 하는 경우 두 식물에 대한 친화성이 높은 다른 식물( C )을 두 식물 사이에 접하는 접목 방법 ( A/B/C)으로 이중접목이라고도 하며 이때 사이에 들어가는 식물( C )을 중간대목이라 한다.
ⓔ설접(혀접): 굵기가 비슷한 접수와 대목을 각각 비스듬하게 혀 모양으로 잘라 서로 결합시키는 접목 방법이다.
ⓕ할 접(짜개 접) : 굵은 대목과 가는 접수를 접목할 때 대목 중간을 쪼개 그 사이에 접수를 넣는 접목 방법이다
ⓖ지접(가지접): 휴면기 저장했던 수목을 이용하여 3월 중순에서 5월 상순에 접목하는 방법으로 절접, 할접, 설접, 삽목접 등이 있으며 주로 절접을 한다.
ⓗ아접(눈접) : 8월 상순부터 9월 상순경까지 하며 그해 자란 수목의 가지에서 1개의 눈을 채취하여 대목에 접목하는 방법이다.
5) 박과 채소류 접목
①장점
㉠토양전염성 병의 발생을 억제한다.(수박, 오이, 참외 ) 덩굴쪼김병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이 증대된다.
㉢흡비력이 증대된다.
㉣과습에 잘 견딘다.
㉤과실의 품질의 우수해진다.
②단점
㉠질소의 과다 흡수 우려가 있다.
㉡기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당도가 떨어진다.
㉣횐가루병에 약하다.
6) 인공 양양 번식에서 발근 및 활착 촉진 처리
①황화: 새로운 가지 일부를 일광의 차단으로 엽록소 형성을 억제하여 황화 시키면 이 부분에서 발근이 촉진된다.
②생장 호르몬 처리: 삽목 시 IBA, NAA, IAA 등 옥신류의 처리는 발근이 촉진된다.
③자당액 침지: 포도 단아삽 시 6% 자당액에 60시간 침지하면 발근이 크게 조장되었다고 한다.
④과망간산칼륨액(KMnO4) 처리: 0.1 ~1.0% KMnO4 용액에 삽수의 기부를 24시간 정도 침지하면 소독의 효과와 함께 발근을 조장한다고 한다.
⑤환상 박피: 취목 시 발근시킬 부위에 환상박피, 절상, 연곡 등의 처리를 하면 탄수화물의 축적과 상처호르몬이 생성되어 발근이 촉진된다.
⑥증산 경감제 처리 : 접목 시 대목 절단면에 라놀린을 바르면 증산이 경감되어 활착이 좋아지며 호두나무의 경우 접목 후 대목과 접수에 석회를 바르면 증산이 경감되어 활착이 좋아진다.